[인사 및 자기소개]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미래의 여러분 선배입니다^^
Q: 현재 기업은행에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가요?
A:업무시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점주 내 기업여신 입니다.
저희 지점은 개인과 기업이 합쳐진 통합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따로 수신, 여신, 외환을 구분하지 않고 다 처리합니다.
[입사준비에 대한 이야기]
Q: 취업 준비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A: “본인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취업 후에도 후회하지 않고 본인이 하는 일에 책임을 지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대학생때부터 꾸준히 행원을 꿈꿔왔고, 입행하게 되었습니다.
Q: 혹시 스펙을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서울대 중하위권/ 국제통상학과/ 3.8/ 940/자격증無/UN 인턴
6月 입니다^^
Q: 졸업한지 얼마만에 합격하셨나요? 바로 입행하신건가요?
A: 졸업연기 1번하고 마지막 학기에 합격했습니다. 졸업식은 지점에서 참석할
수 있게 빼주었습니다.
[채용과정에 대한 이야기]
Q: 지원할 때 우대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제 생각에 가장 큰 무기는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본인만의 ‘특별함’을 얼마나 잘 어필을
하느냐입니다. 취준생들이 흔히 말하는 "꼭 어떤 것이 있어야 서류통과를 보장받는다…"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일정부분 우대는
받을 순 있겠죠. 저 역시 이제 입행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후배들의 질문 중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저는 00이 없는데
은행에 지원해도 될까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경상대생이 아닌데, 자격증이 없는데, 토익 900이 안되는데, 은행인턴경험이 없는데.."라며
걱정하는 후배님들, 은행은 채용과정에서 다양한 인재들을 뽑습니다. 남들이 다 똑같이 준비하는 자격증, 인턴에 목매달지 마시고 본인만의 특별한 무기를
만드세요!
Q: 체감경쟁률은 어땠나요?
A: 글쎄요.. 전 대학교 원서 넣을 때도 그랬고.. 워낙 경쟁률에 관심이
없어서요;;; 그냥 내가 들어갈 곳이면 될 것이고, 안 되는 곳은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Q: 인적성 검사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지원자분들을 위해
TIP을 좀 주실 수 있을까요?
A: 저 같은 경우는 1년 이상 꾸준히 했던 금융권 스터더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경제신문도 매일 ‘꼼꼼하게’ 읽게 되었구요.
(지금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2년 전 시험은 크게 논술, 용어서술, 일반 인적성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논술부분이 가장 크게 차지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은 평소 경제 신문을 꾸준하게 읽는 것입니다. 물론 스터디를 통해서 이슈가 되는 내용을 토론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인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여러 취업준비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금융권 인적성, 면접준비 특강,
동강자료는 그당시 돈이 없어 구매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부탁드립니다.
A: 2010년 하반기부터 필기시험, 1박2일 합숙면접, 최종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박2일 합숙면접에서는 팀워크라든지, 조직내 에서 어떻게 잘 융화되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같습니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최근 입행한 분들도 똑같이 느꼈겠지만 ‘면접’이라기 보다 한바탕
신나게 ‘놀다’오면’ 면접이 어느새
끝나있기 때문입니다. 감독관님들께서 딱딱한 면접이 아닌 정말 편하게 대해주십니다. 또한, 밤에는 앞 기수 선배님들이 오셔서 공연도 해주시고, 탁
터놓고 얘기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임원면접에서는 행장님을 직접 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물쭈물 하지 말고 몰라도 자신있게
말씀드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입니다. 변명하는 말투나 끝을 흐리는 말투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거든요.
[기업은행 이야기]
Q: 기업은행의 복리후생은 어떤가요?
A: 일반 시중은행과 비슷합니다. 자녀들 대학교 학자금 지원, 출산휴가
2년 등등… 앗. 그리고.. 은행에서는 본인이 자기계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지원을 해줍니다!
Q: 기업은행의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보수적인가요, 자유로운가요?
A: 은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IBK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가족문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타행과 달리 M&A없이 자행출신으로 쭉 이어져왔기 때문에 다른 곳과는 다른 끈끈한
무언가가 분명히 있습니다. 심지어 행장님도 저희와 똑같은 행원부터 시작하셨습니다. 가족문화 외에 보수적과 자유적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돈을 만지는 직업특성상 업무자체는 보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많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기업은행은 2006년
이후 입행한 기수들이 각 지점에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굉장히 젊고 역동적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최근 은행 내에서 ‘도전 IBK슈퍼스타’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전국에 있는 각 지역본부별로 끼가 있는 분들이 나와서 경합을 하고, 그 무대를 매일같이 행내 TV를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Q: 근무시간과 연봉을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일단 은행은 영업점에 있으면 통상적으로 주말에 출근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주 5일이죠. 근무시간은 지점별로, 업무별로 큰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일찍 끝나는 곳은 6시 반에 끝나기도 하고, 기업팀에
있으면 아무래도 늦게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부적으로 근무시간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많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고 해서 전
지점 6시반 퇴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입 초임은 현재 정부의 20%삭감 정책으로 인해 많이 줄어든 추세입니다. 남자는 대략적으로 3천 초반
정도로 보면 됩니다. 아마 원상회복이 된다면 달라지겠지요. 급여 역시 속해 있는 지점 성과, 각종 수당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Q: 기업은행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1. 목표는 뚜렷하게!
A: 먼저 은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후배에게 가장 먼저 할 것은 ‘나는 왜 은행에
꼭 가고 싶은가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던져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막연히 사회적 인식이 좋아서, 급여가 높아서, 복지가 좋아서, 라고 생각한다면 입행 후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충분히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직업 특성상 다소 업무강도가 있어도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것
입니다.
Q: 기업은행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2. 혼자 있지 말고 남들과 소통하라!
A: 저 역시 다른 취준생들처럼 정말 많은 취업스터디를 옮겨다녔습니다.
1학기 졸업연기까지 했을 정도니 그 기간은 설명 안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스터디 모임 참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취준생은 많이 외롭고 힘듭니다. 친구들 만나기도 부담스럽고, 동아리 모임에 갈 시간이면 원서를 몇 개는 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기적인 스터디 모임은 자신이 모르는 정보를 습득하는 것 이외에 정말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는 유일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취준생의 입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랑 같은 처지에 있는 취준생일테니까요! 우울해하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을 만나세요! 가장 힘들 때 만났던 사람들은 취업
후에도 든든한 친구가 됩니다.
Q: 기업은행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3. 은행이란 이런 곳입니다.
A: 조직 내 많은 분들은 입행한지 3~4년차까지는 신입행원이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은행이라는 곳이 한쪽 면만 보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정말 다른데 타행까지 다 합쳐서 은행업무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저 역시 이제 2년 차 밖에 안되는 애송이인데 후배들에게 이렇다 저렇다 말하려니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은행업무를 잘 모르는 저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또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언제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꿈이 있는 젊은 취업준비생 여러분! 도전하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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