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및 자기소개]

Q: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롯데리아 T.G.I.F 사업부 매장관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4월 필리핀 바기오에 있는 Saint Louis University 호텔외식경영학을 졸업하여, 8월에 있었던 T.G.I.F 공개채용에 지원해 인턴신분으로 입사하였고, 곧 정식 발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사준비 이야기]

Q: 취업 준비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이었나요?

A: 아무래도 해외에서 졸업을 하게 되어서,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스펙들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이라든지, 아니면 자격증, 교외활동 등의 경험이 거의 전무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졸업을 하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단기간에 할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아무래도 일단은 어학점수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준비하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저 같은 경우는 남들과 같이 면접을 따로 준비하거나, 그룹으로 모여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 동안 외식업체에 근무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길이기에 성실히 대답하고, 맘에 있는 말을 조리 있게 말하고자 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면접이란 것에 생소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취업카페나, 구직사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스타일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채용과정 이야기]

Q: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수능을 본 후에 집 근처에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최고의 외식업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전문대를 진학했지만, 늦게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좋은 성적으로 전문대를 졸업했고, 영어의 필요성을 느껴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 곳에서 호텔외식경영학을 전공하고, 관광여행경영학을 부전공으로 졸업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T.G.I.프라이데이스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근 10년 동안 그리던 외식산업에 뛰어들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Q: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높은 스펙을 요구하지 않나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원 당시 스펙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필리핀소재 상위 5위권 대학 호텔외식경영전공 / 토익855(1회) / 학점 3.89 / 레크레이션 자격증 / 봉사활동 무/ 실습 무 입니다.

Q: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단계별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A: 일단은 서류전형에 통과하였고,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T.G.I.프라이데이스 사업부 본사에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에서 진행된 면접에서는 서울경기충청권 지원자들이 면접을 봤습니다. 당시 4명의 면접관이 계셨고, 4명씩 들어가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Q: 귀하가 하고 있는 업무를 지원하려면 관련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필요하다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도움이 되나요?

A: 저 같은 경우는 자격증이라고 해야 운전면허증과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레크레이션 자격증밖에 없었지만, 다른 지원자들 경우에는 조리사 자격증, 위생사 자격증, 영양사 자격증 등을 소지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외식업체에서 이런 자격증이야 말로 실전에서도 써먹을 수 있고, 기업에서도 원하는 자격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합격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면접을 시작할 때 지금의 사업부장님께서 저 같은 경우는 서류점수가 높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무척 성실한 것 같다고 하셔서 기분이 무척 좋았고, 면접 분위기 자체도 편안했습니다. 덕분에 면접에 임한 저희 4명 모두 합격했었습니다. 저는 특히 자기소개서에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글을 통해 제 자신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의 성실함과 적응력, 노력 등을 그 동안 실천을 통해 준비했다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면접 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하나만 말씀해주세요.

A: 같이 면접을 봤던 여성분이 영문과 출신이라서 갑자기 사업부장님께서 영어로 서로 주문을 받고, 주문을 해보라고 시켜서 당황했지만, 서로 노련하게 말을 이어 가면서 약 1분 남짓 대화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덕분에 입사를 한 것 같고, 아마 발령이 나면 지금은 매장근무를 하고 있지만, 본사로 옮겨 미국본사와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저는 떨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조리 있게 말을 끝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모르는 게 용감하다는 말과 비슷하겠네요. 면접을 어떻게 봐야 잘 보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붙는지, 그런 건 몰랐습니다. 말끝을 흐리지 않으려고 했던 것 또한 플러스요소였던 것 같고 또, 운이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Q: 외국어를 잘 하면 유리한가요?

A: 아무래도 T.G.I.프라이데이스 자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영어가 필요한 점이 많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저 같은 경우는 사업팀장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매장근무 후 발령이 나게 되면 본사 쪽으로 들어가 미국 T.G.I.프라이데이스와의 연결역할을 할 거라고 팁을 주셔서 더욱 열심히 영어를 사용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회사 이야기]

Q: 직무배치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지원 당시 지원분야에 배치되는지, 아니면 입사 후 적성을 고려하여 다른 업무를 하게 될 수도 있나요?

A: 일단 매장관리직을 맡게 되면, 집과의 교통편을 우선으로 교육배치를 받게 됩니다. 배치된 매장에서 20주간 짜인 스케줄에 맞추어 교육을 받게 됩니다. 홀에서의 근무도 짜여있고, 물론 주방 쪽 근무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본사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를 거치게 되고, 순차적으로 정직원 발령을 받게 됩니다. 20주 후에는 정식 매니저 신분을 되어 필요한 매장에 배치됩니다. 배치를 받게 되면 6개월 씩 매니저의 역할이 바뀌게 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본사에서의 근무도 가능합니다.

Q: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A: 매장관리직의 경우 bar 매니저, host 매니저, waiter/waitress 매니저, kitchen 매니저 중 한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되고, 6개월씩 순환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단, kitchen 매니저의 경우 숙련도를 요하기 때문에 입사 후 2년 후에 발령을 받게 됩니다. 주로, 각 파트 책임을 맞게 되고, 파트 팀원 관리, 파트 서류 및 물품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하게됩니다.

Q: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A: 외식업체의 특성상 출근 스케줄이 유동적입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경우 open, swing, close 타임으로 나누어 지는데, 각각 8시, 11시, 2시 출근이며 근무 시간은 9시간입니다. 주 5일 근무를 시행하지만, 외식업체의 특성상 주말에 몰아서 쉬지는 않고, 평일 하루, 주말 하루 이렇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외식업 매장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을 하나만 꼽자면?

A: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식업체가 다른 업체와 달리 근무시간도 일정치 않으면서, 연봉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호기심으로 일을 시작하여 많은 분들이 중도에 그만두기도 합니다. 외식업에 열정이 있고, 끝까지 해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꿈과 비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회사 내 남녀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 T.G.I.프라이데이스 사업의 특성상 여성분들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서비스직이다 보니 여성이 다수이긴 하지만, 남성일 경우 더 높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입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외식업체에 취업을 위해 준비하시는 여러분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꿈이 무엇이고, 목표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외식업은 소위 3D업종입니다. 그래서 이직률이 높은 업종입니다.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적극 추천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든 만큼 기회도 많습니다. 내년 T.G.I.프라이데이스는 약 7개 정도의 매장을 새로 오픈 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롯데’라는 대기업이 이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가 여러분 앞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외식업에서는 스펙보다는 열정과 근면, 성실을 중요시 하게 생각합니다. 능력 있고, 성실한 미래의 외식업 인재들을 곧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