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부랴부랴 먹고 8시 30분까지 출근을 하였죠
저를 비롯해 같이 들어온 신입이 4명이었는데
가자마자 암 말 않고 청소부터 시키더군요
했죠 아주 열심히 (평소의 청소실력을 뽐내며....)
다니게 된 곳은 병원입니다

작은 곳이지만
상당히 까다로운 것이 많을 듯하더군요
모르는 것이 대반수니 뭐 할말 없죠

결혼은 하였느냐, 이번이 정말 첫 직장이냐 그리고 나이가?
라는 세 가지 질문과 함께 말을 꺼내게 된 날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가장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언니라는 말을 들으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당히 피곤합니다
그런데 기분은 썩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럭저럭 하네요
무엇보다 "논다"는 입장에서 벗어나니 그 해방감에
열심히 해야 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죠

여기서 1년 참고 경력을 쌓아야죠
그런 다음
꼭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서울로 갈 겁니다
할일이 참 많네요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치과에 가서 치료 받는 것입니다
이가 아프거든요
퇴근시간이 걸리긴 하지만요
여지것 아픈 이를 잡고 있었던 이유는
백수 주제에 병원 출입이 잦으면
얼마나 더 서럽겠어요
웃긴 이유죠

건강한 치아를 위해 내일도 열심히 일을 할거에요
그럼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바람이 정말 많이 부네요